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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의 시럽카드를 설명하기 이전에 먼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리자면 현재 시럽카드의 발급 중단이 소식이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16년 4월에 출시된이후 6개월만인 10월에 중단이 되게 되는데요. 이유를 설명하자면 카드 사용금액의 5%를 거의 현금화 하여 사용할수 있을만큼 농협측에 적자폭이 크게 늘어나 어쩔수 판매 중단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인데요.

 

농협시럽카드 혜택

 

 그만큼 혜택폭이 역대급이였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다만 신규 신청자에 한해서는 더이상의 추가 가입은 받지 않는 실정이지만 기존에 가입 고객들은 갱신기간이 만료 될때까지는 계속 사용할수 있게끔 할 방침이라고 하는군요.

 

 

 농협시럽카드가 정지된 혜택을 이야기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카드사용시 매달 사용실적이 20만원당 1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10만원까지 주었다고 합니다. 이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할수 있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시럽페이 가맹점만 무려 3만개나 되서 현금으로 주는것과 다를것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것입니다.

 

농협시럽카드 혜택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시 5%의 할인과 해외이용대금 5% 청구 할인까지 해주다보니 정말 카드의 끝판왕이라고 불릴만한 혜택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매달 사용실적의 5%를 돌려준다는 부분에서 6개월만에 신용카드 종류는 11만 개 체크 카드는 18만개가 개설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만 카드 사용수수료가 2% 인데 반해 5%의 혜택을 돌려준다는것에 내부에서 잡음이 흘러 나오기 시작한것이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신규가입 정지 까지는 아니라도 기존의 상품권을 잘게 쪼개서 지급하는 방법으로 중복사용을 막아 손해를 줄여보고자 했습니다만 소비자가들의 민원이 빗발치면서 이런 방식은 철회 하고 결국 신규가입 정지를 하게 됩니다.

 

 신규가입을 정지시켰더라도 처음 가입대상자들은 약관대로 이행해야하기 때문에 앞으로 3년간은 혜택 축소나 폐지를 할수 없게 되어 있는데요. 앞으로 가입자분들은 2019년 10월까지는 이 카드를 사용할수 있는 것이지요.

 

농협시럽카드 혜택

 

 이런 손해를 감수해가면서 까지 농협은 왜 이런 카드를 출시 했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아마도 이런 카드를 하나 발급 함으로서 카드 이용자들의 시선을 농협으로 끌어보겠다는 처음부터 손익계산을 하지 않는 승부수 였을지도 모릅니다. 실제로도 이런 판단을 내린 신응환 NH농협 카드 사장은 외부의 삼성 카드 출신으로 전 손경익 사장이 농협카드 고객 정보 유출사건으로 물러나고 외부인사로 영입되어 이런 대응을 하게 된것인데요.

 

 

 실제적으로 시럽카드를 냄으로서 고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은것은 사실이지만 보수적이고 내부출신 순혈주의를 강조하는 농협금융의 풍토 덕분에 마케팅의 빛을 발하지못하고 농협시럽카드는 역사의 한 뒷편으로 사라진듯 보입니다. 그 덕분에 짧게나마 3년간 덕을 보는 18만명의 회원들은 있겠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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